인사말

정보통신정책학회는 대한민국 ICT 분야의 대표적 학회 중 하나로서 1993년 설립된 이래 ICT분야의 정책 및 전략을 연구하는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의 학술 공동체로 기능해 왔습니다. 학회의 역사는 대한민국 ICT의 도약 및 발전과 궤를 같이합니다.

초기의 학회원들은 통신산업의 민영화, 경쟁도입, 기술표준화와 정보화 확산정책 등 주로 통신산업의 발전과 정보화 기반마련에 관심을 집중하였습니다. 이후 음성과 데이터, 유선과 무선, 방송과 통신 등 3대 융합추세가 확대되면서 학회원들의 관심도 통신산업을 넘어서 ICT 전반에 걸친 경제적, 법적, 사회적 측면으로 확산되었습니다. 학회원들의 주된 연구분야도 경제학에서 경영학, 법학, 미디어 등으로 다양화되었습니다.

오늘날 우리 학회의 특징은 학제간 융합, 높은 학문적 성과 및 현실문제에 대한 적극적 참여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연구분야 역시 전통적인 방송통신 분야의 산업 및 규제 뿐 아니라 인공지능, 블록체인, 가상화폐 , IoT, 클라우드 컴퓨팅, 공유경제 등 사회 전반적으로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첨단 기술 및 그에 따른 영향에 대한 분석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21세기의 세 번째 10년을 맞는 지금 ICT분야, 나아가 대한민국 전체는 심각한 도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반도체와 휴대폰의 나라,가장 빠른 인터넷을 가진 ICT활용 선진국이라는 한국의 자부심은 이미 흔들리고 있습니다. 경제전반의 활력 축소와 저출산, 고령화 및 불평등과 같은 사회적 문제 해결에 ICT가 기여할 수 있다는 기대도 줄어든 지 오랩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학술적 정책적 논의의 장을 제공하며, 결과적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확립하는 데 기여하는 것이 우리 학회가 해야 할 역할입니다. 이를 위해 저는 물론 학회원들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고 노력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학회의 문은 언제든 활짝 열려 있으니 기존 학회원 뿐 아니라 관심 있는 모든 분들의 많은 참여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